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가평군이 북한강의 수변자원을 연결하는 수상관광루트를 만들어 간다. 2022년 민선 8기 7대 정책사업 가운데 하나로 ‘문화가 융성한 관광콘텐츠 육성’이 제시되었으며, 그 일환으로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본 사업은 북한강에 친환경 유람선을 도입함으로써 그동안 자라섬이나 남이섬을 중심으로 집중되었던 관광객의 흐름을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등 북한강에 분산된 수변 관광지로 확장하며, 새롭게 정비되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뱃길 관광상품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의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로 5년간의 장기계속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 자라꽃 섬나루 다목적 선착장이 완공되면서 1단계 운항이 시작된다. 본 사업의 세부 사업으로는 북한강 뱃길 사업, 북한강 나루 정비, 친환경 유람선 건조 및 운항 등이 추진된다. 본 사업의 개발방식은 민관 공동 투자 방식으로 가평군과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이 선착장 건립, 친환경 선박 건조 등을 각각 추진한다. 또한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해 2022년 12월 가평군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가 개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수상관광팀을 신설함으로써 북한강 수상업무를 관광과로 일원화하였다. 또한 본 사업의 초기 추진과정에서 본 사업과 관련된 수상레저조합, 내수면어촌계, 가평군 관광협회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진행과정에서 한국관광공사, 원주지방환경청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본 사업의 기대효과로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로 연간 37만명의 뱃길 여행수요가 확보되면서 93억 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인 파급효과로 가평 관광산업의 새로운 수변생태계가 형성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