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에서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공동기획하여 트래블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시대 관광 스타트업 정책 혁신과 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진행되다. 발제자로는 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이 참여하였으며, 또한 종합토론에서는 발제자들과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회장인 이연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패널로는 윤지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가 함께 참여하였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는 AI 시대를 맞이하여 관광스타트업 정책의 연혁과 현황을 진단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혁신방안을 제시하였다. 현재 관광스타트업 지원 정책의 한계로는 관광스타트업에 대한 모호한 분류 체계, 공모전 중심의 일시적인 지원 방식, 지역전담지원조직의 자율성 부족, 관광산업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지원제도 부족문제 등이 지적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혁신방안으로는 통합적 법적 기반 조성, 전담조직의 설립과 지역조례 제정, 협력적 정책네트워크 체계 구축이 제시되었다. 특히, 관광스타트업의 창업, 성장, 투자,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적인 제도기반으로서 ‘관광스타트업육성법(가칭)’ 제정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관광스타트업협회, 전문가집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하는 협력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은 AI 시대를 맞이하여 관광스타트업의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발표에서는 관광스타트업의 산업 생태계 개념과 주요 행위자, 그리고 이들이 협력하여 관광산업 내 혁신을 주도하는 방법이 논의되었다. 특히, 관광스타트업의 생애주기별 주요 촉진 행위자와의 네트워킹 전략을 강조하며, 정부와 지방정부, 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관광스타트업의 사례로는 제주도 관광 기념품 스타트업인 만달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인판매기 스타트업인 심플리파이의 네트워킹 전략이 제시되었다. 두 사례의 시사점으로는 스타트업의 개별적인 비즈니스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산업생태계 네트워킹 전략이 중요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특히, AI 기술 발전으로 관광스타트업 생태계는 더욱 유연하고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며, 관광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초기-성장-성숙-확장이라는 생애주기 단계별 촉진 행위자와의 네트워킹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세 번째 연사로 나선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은 일본 정부의 관광DX 정책의 주요 전략인 ABC전략 즉, Alliance(지역연계협력전략), Branding(지역마케팅전략), Customer(고객지향전략)과 성공사례를 진단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관광스타트업정책 및 관광스타트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과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일본 DX정책을 대표하는 사례로는 ‘바다의 교토 DX 사업’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해양에 인접한 교토 지역(후지야마시, 아야베시, 마이즈루시, 미야즈시, 요사노초, 이네초, 교탄고시 포함)의 7개 행정 구역에서 사용 가능한 고향세 전자쿠폰인 '해양 교토 코인'을 활용하여 관광 소비와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정책사업 얼라이언스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의 교토 DX 사업은 ‘해양 교토 Lab’이라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DMO 및 민간 사업자들이 참여하여 지역 관광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고,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며, 행정 구역을 초월한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관광 DX 성공 사례는 한국 관광산업과 관광스타트업에 전략적 파트너십 체계가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의 전략적 지원, 개방적인 컨소시엄의 구축, 정책 전 과정에 걸친 다양한 행위자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다는 점이 주요 성공요인으로 제시되었다.
이 날 종합토론에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회장인 이연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패널로는 윤지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 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이 참여하였다.
패널로 참석한 윤지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는 “AI 시대에 맞춰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관광스타트업과의 협력 네트워킹 강화, 기술 혁신 도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향후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와 함께 관광스타트업육성법 제정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하였다.
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는 “관광스타트업의 제도적 기반인 관광스타트업육성법 제정을 위해서는 경로의존적 특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관광환경의 변화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결정적 분기점을 만들어나갈 필요성이 제시된다”고 밝혔다.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관광스타트업의 건강한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생애주기적 접근에 따른 관광스타트업의 네트워킹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관광스타트업 역량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은 “일본의 관광DX정책 성공의 핵심요인은 크게 중앙정부의 전략적 지원, 개방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단계적 정책 참여 등을 들 수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다양한 행위자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혁신적인 지역발전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제도 설계의 중요성이 제시된다”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은 “한국 관광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관광스타트업의 특성에 맞는 법적 기반 마련이 수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산업생태계적 관점에서 전문가 집단, 협회, 언론매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기사자료]
이데일리(2024.7.5.)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정책 네크워크 구축 필요" [올댓트래블]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781641?sid=103
[사진자료]
지난 7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에서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공동기획하여 트래블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시대 관광 스타트업 정책 혁신과 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진행되다. 발제자로는 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이 참여하였으며, 또한 종합토론에서는 발제자들과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회장인 이연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패널로는 윤지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가 함께 참여하였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는 AI 시대를 맞이하여 관광스타트업 정책의 연혁과 현황을 진단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혁신방안을 제시하였다. 현재 관광스타트업 지원 정책의 한계로는 관광스타트업에 대한 모호한 분류 체계, 공모전 중심의 일시적인 지원 방식, 지역전담지원조직의 자율성 부족, 관광산업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지원제도 부족문제 등이 지적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혁신방안으로는 통합적 법적 기반 조성, 전담조직의 설립과 지역조례 제정, 협력적 정책네트워크 체계 구축이 제시되었다. 특히, 관광스타트업의 창업, 성장, 투자,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적인 제도기반으로서 ‘관광스타트업육성법(가칭)’ 제정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관광스타트업협회, 전문가집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하는 협력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은 AI 시대를 맞이하여 관광스타트업의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발표에서는 관광스타트업의 산업 생태계 개념과 주요 행위자, 그리고 이들이 협력하여 관광산업 내 혁신을 주도하는 방법이 논의되었다. 특히, 관광스타트업의 생애주기별 주요 촉진 행위자와의 네트워킹 전략을 강조하며, 정부와 지방정부, 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관광스타트업의 사례로는 제주도 관광 기념품 스타트업인 만달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인판매기 스타트업인 심플리파이의 네트워킹 전략이 제시되었다. 두 사례의 시사점으로는 스타트업의 개별적인 비즈니스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산업생태계 네트워킹 전략이 중요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특히, AI 기술 발전으로 관광스타트업 생태계는 더욱 유연하고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며, 관광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초기-성장-성숙-확장이라는 생애주기 단계별 촉진 행위자와의 네트워킹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세 번째 연사로 나선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은 일본 정부의 관광DX 정책의 주요 전략인 ABC전략 즉, Alliance(지역연계협력전략), Branding(지역마케팅전략), Customer(고객지향전략)과 성공사례를 진단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관광스타트업정책 및 관광스타트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과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일본 DX정책을 대표하는 사례로는 ‘바다의 교토 DX 사업’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해양에 인접한 교토 지역(후지야마시, 아야베시, 마이즈루시, 미야즈시, 요사노초, 이네초, 교탄고시 포함)의 7개 행정 구역에서 사용 가능한 고향세 전자쿠폰인 '해양 교토 코인'을 활용하여 관광 소비와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정책사업 얼라이언스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의 교토 DX 사업은 ‘해양 교토 Lab’이라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DMO 및 민간 사업자들이 참여하여 지역 관광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고,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며, 행정 구역을 초월한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관광 DX 성공 사례는 한국 관광산업과 관광스타트업에 전략적 파트너십 체계가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의 전략적 지원, 개방적인 컨소시엄의 구축, 정책 전 과정에 걸친 다양한 행위자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다는 점이 주요 성공요인으로 제시되었다.
이 날 종합토론에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회장인 이연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패널로는 윤지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 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이 참여하였다.
패널로 참석한 윤지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는 “AI 시대에 맞춰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관광스타트업과의 협력 네트워킹 강화, 기술 혁신 도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향후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와 함께 관광스타트업육성법 제정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하였다.
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는 “관광스타트업의 제도적 기반인 관광스타트업육성법 제정을 위해서는 경로의존적 특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관광환경의 변화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결정적 분기점을 만들어나갈 필요성이 제시된다”고 밝혔다.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관광스타트업의 건강한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생애주기적 접근에 따른 관광스타트업의 네트워킹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관광스타트업 역량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은 “일본의 관광DX정책 성공의 핵심요인은 크게 중앙정부의 전략적 지원, 개방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단계적 정책 참여 등을 들 수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다양한 행위자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혁신적인 지역발전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제도 설계의 중요성이 제시된다”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은 “한국 관광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관광스타트업의 특성에 맞는 법적 기반 마련이 수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산업생태계적 관점에서 전문가 집단, 협회, 언론매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기사자료]
이데일리(2024.7.5.)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정책 네크워크 구축 필요" [올댓트래블]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781641?sid=103
[사진자료]